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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3. 22:47 review/books
몸으로 이야기하다.

이은미-솔로가수.라이브의 여왕

20를 상징하는 단어. 몸.
몸을 쓰는 일.

20대가 몸을 쓰는 일로 가득하면 30대에 머리를 쓸수 있다. 30대에는 머리를 넓히고, 40대에는 가슴을 넓힌다.
이은미는 20대때 하루 14시간씩 연습했다고 한다. 그런 젊음을 지냈기에, 또 나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산다고 한다. 그것은 몸이 기억하는 열정이 아니라면 어려운 일이다.

지금의 스무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심하게 의지하고 있다. 물론 그것을 만든 장본인은 아무래도 우리의 부모일 것이다. 자신의 시대에서 요구했떤대로 공부만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뭐이런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고, 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 그래서 더 어렵고 괴로운 20대가 끝나고 30이 언제 올지를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은 그리 오래 머물러 주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한다.
 마음과 머리는 아직 어른이 아닌 채로 몇번의 실연, 몇번의 한숨, 몇번의 성취가 왔다가면, 서른이 되고 만다.몸이고 마음이고 정신차리기전에 지나가버리는 20대에, 몸이 잊지 못하는 열정의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몸의 이력서를 구성하라.

요즘 아이들은 근성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다고 한다. 몸을 쓰지 않기 떄문이다. 땀도 안내고, 더러워지지도 않고, 너절하지도 않다. 다치지도 않는다. 대신에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도 안알려주고, 땀흘린대가도 느끼지 않고, 단잠, 기쁜 공복감도 모른다.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 몸인가? 무엇을위해 흘리는 땀인가? 흘린땀이 값진 경험은, 인생에 빛보다 밝은 영양이 되어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은 웬만한 일에 겁을 먹지도, 피하지도 않게 된다고 한다. 이를 참고하라.
이력. 이력서는 그간의 역사를 쓰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이런 역사를 가졋기때문에 이런것을 배웠고 그렇기 떄문에 이 비슷한 일이나 더 한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역사다. 몸의 이력서가 텅 비면 어떤 일도 자발적으로 맡을 수 없을 것이다.
20대는 이력서를 구성하는 때다.
30대가 되어 자랑스러운 이력서를 갖게 된다면, 그 이후의 삶은 충만히 채워질 것이다.
젊은 몸은 나태하기 쉽지만, 나태한 몸이 젊음에게 주는 것은 없다. 도덕적 비난이 따르지 않는 일이라면 뭐든지 빼놓지 않고 해보아라. 젊은이 무기인 20대는 떠나면 오지 않는다.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사람은 없다, 나를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내 생명이 붙어있는 마지막까지 맞닥뜨리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정보로 나를 구성할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몸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20대가 선사하는 젊음의 몸을 귀하게 움직여 돈으로도 할수없는 경험의 장을 넒히는 것이 20대로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해나가는 가장 크고 값진 노력이다.
자, 몸의 이력서에 무엇을 쓸 것인가?
내가 누구인지 아는 나이, 어른이 되는 그 나이에 내 몸에 관해 뭐라 말할 것인가?
posted by 늅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