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늅윱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2009. 11. 27. 21:51 me, my, myself

전혀 새로운 사고방식과 말투를 가진 동생. 아는 동생이고. 이전에 친했을때는 잘 몰랐지만.
최근에 느끼는데.. 너무 답답하다. 뭐라 말로설명할 수 업는(오랜만에 말로표현할 수 없는 게 생겨서 당혹스럼..)성격이다. 말투랑.

말 투가 항상 상대방의 반응을 기대하는 말투이고, 또... 그냥 무리수를 너무던져대고, 문자나 쪽지 보내는 족족 짧게짧게 한마디씩 보내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왠만한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데 왜 유독 이 동생한테는 짜증이날까?

남자애 중에 이런 성격이랑 말투를 가진 아이는 내 주위에선 첨 보는거 같다.
어쩌면 남자애들이 볼때 내가 이래 보일까 우려되기도 한다. 무언가 너무 조심스런 느낌이랄까.. 조심스럽고 무리수 던지고, 모호하고, 뭐래는지모르겠고.

아마 나는 아닐 거다. 내 말투도 아니고, 내 주위 어떤사람의 말투도 아니다. 그냥 그 아이만의 말투다.ㅋㅋ

어려서 그런걸까. 날 엄마로 생각하나.. 요즘 읽는 책에서처럼,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한 아이나, 아니면 엄마에 대한 이상을 품고 있는 아이는 엄마를 닮은 여성을 찾는다고 하는데, 나와 친한것도 나한테 기대는 것 때문에 편해지고 의지되서 그러는 거 같다. 아 힘들다 이런거. 동생이니까 내가 도와주고 그냥 의지가 되어주는게 좋은 거지만. 나도 막내여서 그런지 이런거힘들다. 나 혼자 내 생활 꾸리기도 하루에 수백가지의 생각이 난무하는데, 이 친구가 던지는 은근한 기대와 무리수까지 (다 보이는데)일일이 반응하기도 힘들고, 반응안하면 계속해서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그 모호한 말투에 결국 약간의 노력을 보태서 반응을 보여야만 하는..

그냥 관심없는 동생이면 다 무시하고 지나갈지도 모르겠다. 확 짜증을 낼 수도 잇겠다. 그러나 친한 동생이고 해서인지 그냥 무시는 안되고.. 무시하고 지나가려해도 항상 이런식이니 무턱대고 무시할수도없는 노릇. 힘이드네.ㅋㅋ 그냥... 연락 끊고싶네 당분간...ㅋㅋ

곧 군대가니까 그떄까지 잘해줘야 지 뭐..  걔도 힘들텐데, 복잡할테니 말동무가 되어주지 뭐...ㅠ

아 쨔증남...........

'me, my, mys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9-15 일년 후 다시 남기는 글  (0) 2014.09.15
따르라.  (0) 2009.10.19
힘이 들어.  (0) 2009.10.19
아..그분들은 다 똑같다 결국.  (0) 2009.10.17
... 기대 저버리기..  (0) 2009.10.11
posted by 늅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