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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베르나르 베르베르

늅윱 2009. 9. 1. 22:07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 열린책들 |

잘 모르겠어서..? 읽은지 며칠 되고 나니 기억도 잘 안나네.ㅠㅠ
대충 인류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작은 책이라는 것 정도.
나야 인류에 대한 호의적이고 동정적인 사람이니까.. 저자의 말에 이해갔다.
몇몇 다소 충격적인.. 그니까 나의 생각을 한 번 더 뛰어넘은 부분에서는 감동을 먹었따.
이정도..
그 외에 정말 대단하다 할 건 없고, 이사람의 책을 읽은 건 이게 첨이라..더이상 느낀건 없다.
한가지 더 칭찬할 것은,, 희곡인데 소설답게 잘 써서 읽는이가 쉽게 읽도록 했다는 것이다.

^^
귀찮아서, 리뷰들을 모았다..
 


-인류 최후의 남녀, 그들의 선택은?

베르나르 베르베르(43)는 한국에서의 <개미> 열풍이 프랑스로 역수출된 경우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를 굳힌 모양이다. <인간>은 그가 지난해 가을에 내놓은 책으로 프랑스에서만 30만부 남짓 팔렸다고 한다.

이채로운 것은 이 작품이 소설이 아니라 ‘희곡’이라는 점이다. 무대가 극도로 한정된 공간이고, 거의 두 사람의 대사만으로 작품이 전개된다는 점에서는 전형적인 희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베르베르는 희곡의 장르적 규칙을 짐짓 무시한 채 소설과 다를 바 없는 지문과 대사로 작품을 이어간다.

작품의 남녀 주인공인 라울과 사만타는 지구 멸망 무렵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닫힌 공간에 갇히게 된다. 외계인들의 ‘애완동물’로 선택된 것. 처음에는 사태를 짐작하지 못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끔찍한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자신들의 고향인 지구별이 핵전쟁으로 산산조각이 났으며, 자기 두 사람은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이런 사태 앞에서 두 사람은 근본적인 고민에 직면한다. 인류라는 종의 역사를 이쯤에서 끝낼 것이냐, 아니면 그들이 새로운 아담과 이브로서 인류의 두번째 역사를 시작하겠느냐 하는 고민이다. 옳은 판단을 위해 두 사람은 인류를 피고로 삼은 재판을 벌이는데, 냉소적인 과학자인 라울은 인류의 잔인과 어리석음을 들어 인류를 끝장내자고 주장하는 반면, 동물 조련사인 사만타는 ‘그래도 인간은 아름답다’며 새로운 역사 쪽에 손을 들어준다. 두 사람의 고발과 변호는 희곡 <인간>의 백미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결론은? 책을 읽어 보시라.  

| 한겨레 책과사람 최재봉 기자 | 2004-11-20 |  








소설에서 만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까지 넘나드는
천재 작가 베르베르의 희곡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우주 어딘가에 있는 유리 감옥에 갇혀 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의 어려움을 넘어서서 그들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인간』은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과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냉소적인 현대인의 표상인 라울과 이에 상반되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사만타. 불가해한 환경과 맞닥뜨린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닥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베르베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 존재인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의 신판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인간』은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하는 희곡으로, 2003년 10월에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3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또한 2004년 파리에서 연극 무대에 올려진 뒤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어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희곡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베르베르

베르베르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은 『개미』, 『타나토노트』, 『뇌』 등과 같은 장편 소설이지만, 실제로 그는 장편 소설의 한계를 벗어난 다양한 장르들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과학과 환상이 어우러진 기발한 아이디어의 모음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뿐만 아니라 에세이 『여행의 책』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유년 시절부터 탐닉해 온 만화의 영향은 『개미』와 『엑시트』의 만화 대본 집필로 나타났으며, 2000년과 2003년에는 직접 각본?감독한 단편영화 「나전 여왕」과「인간은 우리의 친구」를 발표하는 등 베르베르는 활자 매체 이외에도 다양하게 관심을 가져 왔다.
이렇듯 소설에서 에세이, 만화와 영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해 온 다재다능한 작가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인간』이라는 작품으로 희곡에 도전했다.
지금까지의 다른 작품들은 모두 영화적인 글쓰기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이 작품은 희곡이라는 특성상 가장 영화와 거리가 멀고, 그럼으로써 지금까지의 베르베르의 작품과는 다른 선상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인물과 장소를 배경으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자신의 사상을 일관되고 밀도 있게 개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분명 두 명의 등장인물과 유리 상자 속이라는 제한된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희곡으로 발표되었지만, 대사와 지문으로 이루어진 기존 희곡의 형식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다. 희곡의 통상적인 형식을 고의적으로 비껴감으로써 희곡과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베르베르적인 글쓰기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희곡 형식을 과감히 비껴 나갔음에도, 이 책은 분명 무대에 올릴 것을 염두에 두고 쓴 희곡이 분명하다. 올해 9월 9일 파리 「코메디 바스티유」에서 처음 막을 올린 뒤로 연극 「인간」은 연일 객석이 가득 차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르 파리지앵」지의 「주제가 흥미롭고 대본이 훌륭하다. ……베르베르는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재주가 있다」는 서평은, 사실 연극 자체보다는 베르베르의 작품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2004년 11월 27일부터 윤기훈 연출의 「상명 레퍼토리 극단」이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했다.

인류는 과연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인간에 대한 베르베르의 진지한 문답


희곡 『인간』은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뒤 유리 상자에 갇힌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벌이는 이야기이다.
냉소적인 현대인의 표상인 라울과 이에 상반되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사만타. 불가해한 환경과 맞닥뜨린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닥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베르베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 존재인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개미』에서 『천사들의 제국』, 『타나토노트』, 『나무』에 이르기까지 베르베르의 대표작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을 관찰하는 「외래적 시점」을 사용한다.
「개미」의 관점이 지극히 「낮은」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라면 「천사」의 시각은 지극히 「높은」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었으며 『나무』의 몇몇 단편들은 외계인의 시선까지 빌려서 인간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간』에서는 외계인의 시선과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인간이 바라보는 시점을 동시에 서술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다면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완숙해지고 유연해진 성찰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과 영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까지 자신의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킨 베르베르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 위해 열린책들에서는 두 편의 단편 영화 DVD를 함께 출시했다. 「인간은 우리의 친구」는 인간을 애완동물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외계인의 시각을 통해 인간 문명의 굳은 관습들을 코믹하게 재검토하는 인간의 생태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며, 「나전 여왕」은 뮤직 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편집과 빠른 템포가 체스의 ?묘한 논리와 어우러져 베르베르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여 준다.

『인간』 줄거리

한 남자가 투명한 유리벽에 갇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여기서 벗어나려 애쓰다가 한 여자를 만난다.
서로 경계하며 짐승의 울부짖음과 군소리를 주고받던 그들은, 마침내 서로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알게 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여기는 어디이고, 자신들이 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지 골똘히 고민하는 이들은 바로, 라울과 사만타.
이들은 긴 시간의 토론 끝에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 한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혀서 이들의 장난감이 되었음을, 그리고 자신들이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자신들의 상황에 서서히 지쳐 정체 모를 어떤 집단을 비난하기도 하고, 자멸하려고도 하고, 종교로 이 모든 상황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두 우리 인간의 다양한 심리의 발현이며 결국엔 두 사람이 인류의 「번식」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즉 「사랑」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극은 막을 내린다.

『뇌』, 『나무』에 이어 또다시 「공쿠르상 시즌」을 석권한 베르베르의 작품!

베르베르의 『인간』은 2003년 10월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자리 매김 했다. 곧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게 되고 프랑스 문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것은 벌써 세 번째 반복된 똑같은 놀라움이었다.
1년 전(2002년 10월)의 『나무』와 그 1년 전(2001년 10월)의 『뇌』와 마찬가지로, 공쿠르상 수상작을 따돌리고 『인간』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학상 시즌이 몰려 있고 문학상 수상작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 기간에 신작을 내는 유일한 작가 베르베르. 그러나 『인간』이 불러일으킨 놀라움은 또 다른 것이기도 했다. 소설과 희곡을 섞어 놓은 듯한 새로운 장르였을 뿐만 아니라, 외래적 시점에 인간의 시점이 더해져서 보다 더 복합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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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백 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대작가로 떠올랐다.

열두 살 무렵부터 개미를 관찰했고, 그때부터 개미만 가지고 20여 년의 세월을 보냈으며, 개미에 관한 소설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컴퓨터와 씨름한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오히려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다. 베르베르는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과학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곤충 등 생물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미 같은 곤충이나 화학 분야의 신발명 등 자연과학에 파고들면서 '아프리카의 개미이야기'로 보도상을 받기도 했다. 일곱 살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베르나르는 120번의 개작을 거치면서 12년 여 동안 한 작품 『개미』에 묻혀 보내며 소설을 완성했다. 직접 집안에 개미집을 들여다 놓고 개미를 기르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것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마냥개미를 탐구하러 갔다가 개미떼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르나르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높이, 예를 들면 개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현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300만 년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오만함을 1억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아남아온 개미들의 눈에 빗대 경고하고 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열네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한 거대한 잡동사니의 창고이면서 그의 보물 상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개미들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것으로, 박물학과 형이상학, 공학과 마술, 수학과 신비 신학, 현대의 서사시와 고대의 의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여행의 책』은 타고난 이야기꾼 베르베르가 선보인 철학적 잠언의 성격을 띤 책으로, 도교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던 그의 또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뇌』에서는 연인의 품 안에서 황홀경을 경험한 표정으로 죽은 신경정신 의학자 '핀처' 박사의 사인을 추적하던 아름다운 여기자 '뤼크레스'와 전직 경찰 '이지도르'는 마약이나 섹스를 넘어서는 인간 쾌락의 절정, 그 비밀의 문을 향해 한발한발 접근해 들어간다.

『인간』은 프랑스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이미 3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 스타일의 소설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개미』나 『타나토노트』와 같은 전작들을 통해 끊임없이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제시하며 인간의 삶과 사회, 체계 등에 관한 포괄적인 인간 탐구를 시도한다.

이외에도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는 『천사들의 제국』,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희망을 찾아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등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들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 5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2008년 11월에 출간된 『신』은 집필 기간 9년에 달하는 베르베르 생애 최고의 대작으로, 베르베르가 작품 활동 초기부터 끊임없이 천착해 온 '영혼의 진화'라는 주제가 마침내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된 승리자의 역사이며, 진정한 역사의 증인이 있다면 그 답은 단 하나 '신'일 것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는 《우리는 신》,《신들의 숨결》,《신들의 신비》를 묶어서 6권으로 출간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Paradis sur mesure』 역시 열린책들을 통해 2009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예스24 제공]








책 소개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우주 어딘가에 있는 유리 감옥에 갇혀 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의 어려움을 넘어서서 그들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인간』은 프랑스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이미 3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 스타일의 소설>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이미 여러 편의 과학 추리소설과 『나무』에 실린 기상천외한 외래적 시선을 통해 발전해 온 <다르게 생각하기>의 발상이, 이 작품에서 새로운 형식을 통해 색다르게 변주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연극 무대에 올라 처음 막을 올린 뒤로 연일 객석이 가득 차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 작품은, 그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베르베르 특유의 유머를 곁들인 친근한 어조로 우리를 환상과 사색의 공간으로 이끈다.

『인간』출간 기념 이벤트

DVD 포함 세트는 당분간 계속 판매합니다. (베르베르가 감독한 영화, '나전여왕', '인간은 우리의 친구')
연극티켓 당첨자는 이벤트 결과 발표 게시판에 발표되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지?」「보시다시피, 우리는 거대한 유리 상자에 갇혀 있소.」「우리가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내가 묻고 싶은 게 바로 그거요.」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우주 어딘가에 있는 유리 감옥에 갇혀 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의 어려움을 넘어서서 그들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인간』은 프랑스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이미 3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 스타일의 소설>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이미 여러 편의 과학 추리소설과 『나무』에 실린 기상천외한 외래적 시선을 통해 발전해 온 <다르게 생각하기>의 발상이, 이 작품에서 새로운 형식을 통해 색다르게 변주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연극 무대에 올라 처음 막을 올린 뒤로 연일 객석이 가득 차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 작품은, 그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베르베르 특유의 유머를 곁들인 친근한 어조로 우리를 환상과 사색의 공간으로 이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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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 있는 작가. 작가도 이를 의식했는지 <개미혁명>에는 한국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법학과 범죄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졸업 뒤 「누벨 옵세르바퇴르」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과학 담당 기자로 각광 받았다. 개미 같은 곤충이나 화학 분야의 신발명 등 자연과학에 파고들면서 '아프리카의 개미이야기'로 보도상을 받기도 했다.

열두 살에 매료된 개미의 세계를 그리느라 120번의 개작을 거치면서 12년 여를 한 작품에 묻혀 보냈다. 직접 집안에 개미집을 들여다 놓고 개미를 기르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것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마냥개미를 탐구하러 갔다가 개미떼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르베르 작품의 특징은 인간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높이, 예를 들면 개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인간세계의 현실을 보다 심도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마치 개미가 쓴 것처럼 개미의 시각으로 씌여진 <개미>,개미들의 평화로운 진보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개미혁명>,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자를 다룬 <타나타노트> 등의 작품들이 그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이 책들에는 자연과 인간의 필수불가결한 조화에 대한 단호한 주장이 깔려 있고, 300만 년밖에 안 된 인간이라는 종을 올려다보는 1억 2천만 년 된 개미의 눈으로 오만한 인류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소설에서는 다른 어떤 이야기들에서보다 인류를 향한 진지한 경고를 찾아볼 수 있다.

30대인 그는 소설에 최신의 문명들을 소화해 내려고 애쓴다. 그의 소설에서는 인터넷이 등장하고 최신 가수들의 이름들이 나열된다. 그의 소설에서는 핸드폰이 등장하고 그가 만들어 내는 무대 장치는 최신 기기들로 장식된다. 그는 또 한편으로는 10대의 젊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려 내기도 한다. 그는 고등 학생들의 심리와 사고 방식을 이해하고, 그들 나름대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베르베르의 어릴 적 꿈은 발명가였다. 고교시절에는 '냄새 나는 만화신문'을 발명한 적도 있다. 기사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냄새를 풍기는 신문이었다. 그의 소설도 그 때의 발명처럼 독창적이다. 그의 소설적 좌우명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 '사람들로 하여금 더 멀리 꿈꾸게 하는 것'이다.

베르베르는 동양적 문화에 친숙하다. 16세 이후로 이제까지 매일 새벽 4시 반에 기상해 중국식 기공 체조를 하고 8시 반까지 글 쓰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산 홍삼은 그의 간식이며, 다른 종교와 달리 도그마가 없는 도교 사상서에 심취해 있다. [알라딘 제공]






「아, 정말, 검사님의 말씀에 화가 납니다. 인류를 단죄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검사님 자신도 그 인류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류가 검사님에게 생명을 주었습니다. 인류는 남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그래요, 인류가 악당이라고 칩시다. 인류는 고문을 했고 환경을 오염시켰고 자살 행위를 했습니다. 우리에겐 미치광이 독재자들과 전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류에게 문제가 많다는 것만 강조하지 말고,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검사님 주장대로 인류는 그토록 결함이 많았지만 3백만 년 넘게 생존해 왔습니다. 비록 지난주에 파국을 맞기는 했을지언정, 그렇게 오래도록 문명을 가꾸어 왔다는 것만으로도 인류는 대단한 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성공이 아닐까요?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는 감히 자신들의 종을 심판하고 있습니다. 인간 말고 어떤 동물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