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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 되는 당신, 여자에게 -2 김점선, 조은미, 김현진

늅윱 2009. 8. 23. 21:18

'사람과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것'

김점선-화가



사람과 살아가려는 지금의 20대에게.

내가 20대로 돌아간다면
괜히 긴장하지 않겠다. 무작정 무서워하지 않겠다. 다가오는 사람을, 사랑을 두려워않고 겁내지 않고 차분히 받아들이겠다.



짧은 충고.

아름답고 강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강하다는 것은 줄기차게 열정적으로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포기할때 주변도 그것을 알아챈다. 그리고는 떠난다. 이미 짐덩어리가 되어버린다. 자신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기는것이다.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찾은 후에는, 미친듯이 그 일에 몰두해야 한다. 외부 평가에 전혀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수십년을 계속해도 질리지 않을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일을 하는 과정에서, 그런일을 찾는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좋은 친구를 평생의 친구로 가꾸어 나가야한다.
인간은 결코 우연히 인간을 만나지 않는다. 그렇게 만남은 의미심장하다. 그 점을 깊이 새기고 살아야 한다. 만남을 진지하게 정성껏 대하면, 허무한 인생이지만 무사히 자연사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은미-오마이뉴스기자.

읽는 건 재밌엇는데, 다시 한번 훑어보려니 얻어지는게 없다.

패스


'보이지 않는 손에 개기기'

김현진-시나리오 작가. '네멋대로 해라''불량소녀 백서'

20대의 고독에 우울해 할 필요가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라는 말을 기억하자.
새벽부터 졸린눈으로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나를 달라지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키는 긍정의 힘을 찾아 헤매는 우리 20대. 노력한다고 해서 금방 달라질리 없다. 부자나 성공인이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며 젊을떄 은퇴하는 것 역시 만만한 게 아니다.

해답은? 사람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 센 이유는 그 손이 '지금 니가 이렇게 된 것은 다 너의 책임이다'라고 말하기 떄문이다. 우리가 불안해 한다고 해서 이득을 보는 것은 우리 현실사회 뿐이다. 적은 불분명한데 분명 우리는 무엇과 싸우고 있다. 고군분투하고 있다. 끊임없이 불안을 불러일으켜서 우리 영혼을 갉아먹는다. 이 보이지 않는 손은 처음부터 불공평하고 끝까지 불공평한 승부를 정당화한다.
이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을 이기는 방법은? 사람이다.
즐겁게 사는 사람, 웃는 사람, 지는 것을 두려워않는 사람을 이기는 것은 없다. 스스로 즐거워하는 힘을 누가가져다 주는것이 아니다. 오직 스스로 행하여, 기적을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역사는 의기있는 자를 필요로 한다. 갖지 못한 것에 수치를 느끼게 하고 외롭게 만드는 현시대에는 기적을 일으키는 힘, 갖지 않음으로써 이기는 것, 불편하게 사는것을 두려워않음으로써 이기는 것. 남의 것에 개의치 않읆을써 이기는 것이다.

씩씩해 집시다.
1. 반성은 하되 후회나 자학은 하지 말것.

자학은 끈적한 거미줄처럼 모두를 사로잡아, 거기서 벗어나기가 좀처럼힘들다. 때로 자신에게 욕밖에 나오지 않는상황일지라도 그냥 입을 꽉 다물고, 자학의 단어가 나오려해도 두 발을 땅에 짚고 서서 버티는 것이다. 아무말도 말고, 하소연과 자학을 않고 버티는 것이다.. 이런 시간이 누적되면, 자신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2. 고양이보단 호랑이
이왕한번 사는 것. 여우보다는 호랑이나 사자의 스케일로 호방하게 살자. 고양이를 쳐낼 순 있어도 백호에게 반항하긴 힘들테니.

3. 청승맞은 발라드 금지.
청승까진 괜찮다만 비굴한 가사는 금지, 사람은 말하면 그대로 된다.

4 즐겁게 웃자.
웃는 것처럼 즐겁게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은 없다.

살아남자.부디.

다들 슬프니 서로 돌봐주자. 사랑하면서 인생의 슬픈 십자가를 지자. 질 줄 알면서 싸워보고, 보답받지 못해도 사랑하고, 보지 못해도 믿는것이 승리자다. 씩씩하게 살자.